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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월드]보이스 피싱 원산지는 중국 [뉴스메이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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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월드]보이스 피싱 원산지는 중국


인터넷 발달로 수법 지능화… 본거지 해외라 추적도 어려워
서울 금호동의 한모씨(52)는 최근 한 통의 전화를 받았다. 한씨가 사용하는 카드사 상담원이라고 밝힌 한 여자가 “신용카드 대금이 연체됐다”며 확인을 요구했다. 분명히 지난달 신용카드 요금을 모두 입금했던 한씨는 순간 당황했다. 한씨가 당황하자 여자는 “신용카드가 도용됐을 수 있으니 확인해주겠다”며 전화를 끊었다. 잠시 후 전화가 다시 걸려 왔고 여자는 “강남 모처에서 400만 원이 결제된 사실이 있다”며 “사고처리 담당자를 연결해주겠다”고 말했다. 자신의 카드가 도용돼 무려 400만 원이 결제됐다는 사실에 한씨는 겁이 났다. 주부인 한씨에게 400만 원은 큰돈이기 때문. 사고담당자라고 자신을 밝힌 남자는 “최근 이런 경우가 많다”며 “도용됐을 경우 피해보상을 받을 수 있으니 시키는 대로 하라”고 말했다.


주부·노인 대상 금융직원 사칭

이어 남자는 한씨에게 자신의 이름과 전화번호를 알려주며 신용카드 내역을 다시 확인해보고 전화를 주겠다고 했다. 곧바로 다시 한씨에게 전화를 건 남자는 한씨가 보유하고 있는 카드와 거래은행을 물었다. 이어 “본인 확인이 필요하니 주민등록번호와 계좌번호를 알려달라”고 말했다. 한씨는 남자가 시키는 대로 자신의 주민등록번호를 알려줬다. 한씨가 계좌번호를 부르려는 순간 옆에서 한씨의 통화를 듣고 있던 한씨의 아들(25)이 황급히 한씨의 전화를 빼앗았다.

이 같은 사기가 유행하고 있다는 사실이 생각났기 때문이다. 한씨의 아들이 전화를 받아 자초지종을 묻자 남자는 황급히 전화를 끊었다. 사기수법이라는 아들의 말에 한씨는 그제야 정신을 차려 카드사에 연락했고 400만 원이 결제되거나 카드 금액이 연체된 일이 없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아들이 없었다면 한씨는 그들이 시키는 대로 계좌번호와 비밀번호 등 금융 피해를 입을 수 있는 개인정보를 그들에게 고스란히 알려줬을 것이라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금융기관과 국가기관을 사칭하며 개인의 돈을 갈취하는 보이스 피싱의 피해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최근 IT 발달이 첨단을 달리면서 갈수록 그 수법이 지능화돼 피해가 오히려 더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위의 한씨가 겪은 일은 최근 가장 유행하는 방법의 보이스 피싱이다. 보이스 피싱은 말 그대로 전화로 일어나는 금전 사기를 말한다. 인터넷에 가짜 금융 사이트를 만들어 개인정보를 빼내던 피싱 수법이 전화로도 이뤄지는 것이다. 이들은 특히 은행과 카드사, 금융감독원 등을 사칭하고 있어 피해를 입는 사람을 무방비로 만든다. 게다가 보이스피싱은 인터넷, 폰뱅킹 등에 익숙하지 않은 주부, 노인 등을 대상으로 발생해 그 피해가 더욱 크다.


해외 발신번호·특수번호 주의해야

현금입출금기를 통해 고객이 돈을 찾고 있다. <경향신문(특정기사와 관련없음)>
문제는 이 같은 보이스 피싱이 이미 널리 알려졌음에도 그 피해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보이스 피싱 범죄자들이 언론 등에 알려진 수법 외에도 계속해서 새로운 수법들을 동원하고 있기 때문이다. 세금을 환급해주겠다며 계좌입금을 요구하던 보이스 피싱은 이미 고전적인 사례가 돼 버렸다. 보이스 피싱의 피해가 끊이지 않고 있는 이유는 사람들의 심리를 교묘하게 이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나이, 학력, 직업과는 무관하다. 앞서 사례를 든 한씨의 경우도 카드를 분실한 사실이 없는데도 자신의 카드가 도용돼 400만 원이라는 피해를 입을지도 모른다는 사실에 판단력이 흐려졌기 때문에 전화 내용을 의심하지 않았다. 보이스 피싱을 의심하고도 이에 당하는 경우도 있다. 피해자를 현금인출기(ATM) 앞으로 유도해 돈을 송금하도록 하는 피싱은 범죄자들이 흔히 돈을 송금하는 방법과 다른 방법을 알려줘 피해자들을 속이고 있다. 돈만 송금하지 않으면 된다며 의심을 하고 있어도 송금 방법이 전혀 다르기 때문에 의심의 마음을 접게 되는 것이다. ATM 사용자들은 흔히 화면에 보이는 은행명, 메뉴명을 직접 눌러 돈을 송금하거나 인출하지만 보이스 피싱 범죄자들은 메뉴를 누르는 방법 대신 코드를 입력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이를테면 04 등의 은행코드를 마치 보안 확인절차에 필요한 번호인 것처럼 알려주는 방식이다. 자녀와 친척, 친구 등을 사칭하는 문자 피싱은 위급한 상황을 위장해 문자메시지를 받는 사람들의 혼을 빼놓는다. 문자 피싱 범죄자들은 교통사고를 냈다든가, 급하게 연체료를 갚아야 한다는 문자메시지를 받고 나면 우선 불안하고 걱정스러운 마음에 돈을 송금하게 되는 심리를 노린다.

이처럼 보이스 피싱이 확산하고 있는데도 이를 막을 수 있는 뾰족한 해결책이 없다는 것도 문제다. 경찰이 밝힌 국내 보이스 피싱 피해액은 200억 원대를 넘어섰다. 최근 검거된 보이스 피싱 범죄자는 3일 만에 1억 원의 돈을 전화 사기로 갈취했다고 한다.